가끔 오는 뽐뿌
가끔, 정말 가끔 오는 뽐뿌가 있다. 막연하게 '이거 갖고싶다~'하는 거 말고, 때마침 통장 잔고도 여유가 될 때 '어, 정말 지를까?'하는 것들 말이다. 근데 그런 것들은 대부분 당장 필요한 게 아니고,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인 물건들이다. 결국 뽐님이 가시고 이렇게 글을 쓰지만, 언젠가 '로또가 되거나 돈을 줍거나 해서 돈이 펑펑 남아돌때 사면 좋겠지, 하핫' 할 수 있게 이렇게 메모를 해 둔다. 1. 외발전동휠지난 여름 출퇴근길에 외발전동휠 뽐이 쎄게 왔었다. 39도에 육박하는 대구 더위에 자전거 페달을 밟을 엄두가 나질 않았던 때, 가만히 서 있기만 하는데도 앞뒤로 자유자재로 가는 외발전동휠을 보고 확 꽂혀서 결제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에 단념. 2. 넷북요즘같은때에 넷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