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취세정제 아쿠아낙스로 메탈시계 세척하기
남자의 허전한 손목을 감싸주는건 다름아닌 시계가 제격이다. 시계는 자기만족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보기엔 난 내 시계를 너무 전투형으로 굴렸다. 잘 때랑 씻을 때 말곤 잘 안 벗고 계속 차고 다닌다. 나도 메탈시계를 애용하는데, 지금 차고 있는 내 시계는 한번도 세척한적이 없다. 거의 2년 가까이 끼고 있는데, 많이 더러워진듯해서 정비를 맡길까 하다가 알아보니 아쿠아낙스라는 친환경 아이디어 세정제로 손쉽게 해결이 가능하단다. 전국의 약국에서 판매중이라는데, 우리 동네에는 세군데나 돌아다녔는데 없더라.
그래서 주문했다. 고래가 귀엽다.
뒷면은 구멍이 없고 영어로.
낙스가 일본어인가보다.
뒷면.
개봉해봤더니 아까의 고래 이름이 '아쿠아군'이란다.
사용설명서 및 사용용도.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분사구와 라벨.
각설하고, 오늘의 목적인 메탈시계를 세척해보기로 한다.
내 손목 귀속템인 티쏘 꾸뜨리에. 진짜 막 굴려껴서 정말 더럽다..
엄청난 기스들
키친타월을 사이에 넣고 아쿠아낙스를 마구 분사해주자.
..?!
으악
으아아아악
시계가 더러운것도 더러운거지만 이게 때가 진짜 쉽게 빠져나온다. 분사하자마자 그냥 털린다.
아예 그냥 폭삭 담궈보기로 결정.
으아아아아악
아무리 틈새에 끼여 있던 때라고는 하지만 정말 경악스럽게도 더러웠다. 으..
키친타월 두장째.
겉으로 봐선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때가 저만큼 나왔으니..
몇달에 한번꼴로 청소해주면 정말 좋을 듯 하다.
결론은 아쿠아낙스 겁나 좋다.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다.
택배비가 따로 붙으므로 약국에서 살 수 있다면 약국에서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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