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
나는 자전거를 매일 탄다. 평일에는 학교 등하교, 주말에는 알바 출퇴근. 세살땐 세발자전거, 네살땐 네발자전거. 그리곤 두발자전거 입문이 제법 일찍인데, 어릴때부터 상당히 험하게 놀면서 자랐기 때문인지 5살때부터 두발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그전까진 보조바퀴 달린 네발자전거였는데, 동네가 한창 공사중인 산동네여서인지 자전거가 오래가지 못하고 보조바퀴가 박살나서 떨어졌는데 떨어진 줄도 모르고 그냥 달리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두발자전거로 변신. 고로 두발자전거 경력이 20년이 넘는다는 쓸데없는 얘기. 현재까지 겪어오면서 내 엉덩이를 받쳐 준 자전거는 총 4대. 처음 타게 된 그 녀석과, 그 뒤에 아버지가 사 주신 새 자전거, 그리고 중학교 입학쯤에 막내삼촌집에서 얻어 온 자전거, 그리고 아버지가 다시 구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