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트레킹과 동남아 먹방기행 - 29. 카트만두~쿠알라룸푸르~푸켓~쿠라부리
기분나쁘지 않은 숙취와 함께 기상했다. 다음 목적지인 태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야 했다. 짐을 싸고 네팔을 뜰 준비를 했다. 밤에는 레스토랑&펍이었던 마하자에 다시 가서 아점을 먹고, 버스터미널같이 아담했던 카트만두공항에 다시 도착했다. 공항에서 우리가 신경쓰고 있던 게 하나 있었다. 우리는 네팔 기념품으로 마두를 통해서 히말라야 석청을 구매했는데, 당시 한국인 관광객들이 불법 석청들을 반입해와서 섭취 후 부작용사례가 있어서 국내 반입을 제한하고 있었다. 물론 우리는 제대로 된 걸 샀기에 반입 제한 걱정은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약간 불안해하고 있었다. 수하물 체크때 석청은 통과돼서 마음을 놓았는데, 우리가 잊고 있는 게 있었다. 바로 차메에서 한잔씩 마셨던 로얄샬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