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트레킹과 동남아 먹방기행 - 30. 쿠라부리에서의 하루
시장에 가기 전에 우선 밀린 빨래와 짐정리를 해야 했다. 당장 다음날 수린으로 들어가야하지만 35도를 넘는 워낙 더운 날씨였기에 금방 마르리라 생각하고 빨래를 했다. 숙소는 펜션스타일의 방들이 다닥다닥 있어서 빨래를 말리기에도 딱 좋았다. 어정쩡한 늦여름 초가을 날씨였던 네팔에서 핫한 여름 날씨인 태국으로, 그것도 진짜 해외 분위기 나는 외곽으로 나오니까 느낌이 달랐다. 죠스와 모기는 에어컨 빵빵한 숙소에서 쉬기로 하고, 환이랑 나만 쇼핑도 할 겸, 약간 출출했고 더웠기에 뭔가 시원한 마실 것을 찾아서 밖으로 나가보았다. 도로는 굉장히 한산했으며, 엄청나게 더웠다. 습하진 않았지만 기온이 35도를 넘어서 말 그대로 땡볕이었다. 우선은 보이는 집집마다 들어가보기로 하고 조금 걸으니 카페와 마트가 있는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