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6
아침? 새벽? 4시 20분에 깼다.
챙겨놓은 짐을 어영부영 싸들고 모기집으로 간다.
개인 사정으로 티켓을 취소해 아쉬웠던 토끼놈이 마중을 나와줬다.
사실은 보조배터리를 빌려주러 나온 거지만.. 아무튼 모기네 아버지께서 동대구버스터미널까지 태워주셔서 편하게 왔다.
코알라는 서울에 볼일이 있다고 해서 같이 나왔고, 그래서 환이, 모기, 나 이렇게 3명이서 여행을 시작했다.
동터오는 새벽하늘
목적지인 김해공항으로 출발하는 버스는 7시 13분 차라서 아직 여유가 남아 사진을 찍고 허기를 달래며 시간을 보냈다.
김해공항까지 10400원
김해공항엔 순식간에 도착했다.
아침인데도 공항 내부에는 사람이 진짜 엄청 많았고, 우리가 가야 할 에어아시아 줄은 더더욱 길어서 당황했다.
그치만 금방금방 빠져서 무사히 출국심사를 마치고 비행기를 탔다.
바글바글한 김해공항 내부 모습
모기랑 환이가 붙어서 앉았고, 웹체크인을 좀 늦게 한 나는 따로 앉았다.
목적지는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거기서 죠스를 만나고,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로 갈 예정이었다.
이윽고 이륙을 했고, 곧이어 기내식이 나왔다.
티켓을 끊으면서 밥도 같이 결제했기 때문에, 이름을 확인하고 바로 기내식이 나왔다.
내가 먹을 나시레막
나시 레막이라는 이름의 말레이시아 전통의 고전요리.
익힌 계란 반쪽과 멸치 비슷한 견과류, 콩 등에 닭고기 조금.
매콤시큼한 독특한 맛이었다.
포장지의 모습과 좀 많이 심각하게 다르지만 어떠랴. 맛있었으니까.
비행시간은 여섯시간 반.
비행이 중반쯤을 넘었을때 나온 두번째 기내식은 치킨라이스.
훈제치킨?에다가 또 시큼한 그 소스를 곁들인 독특한 맛이었다.
맛있었다.
엉클샘의 치킨라이스. 쬲맛.
순☆삭
반가운 신 라 면!
김취 취킨 두루취기!
여행 초짜 티내는 창문 사진 찍기.. 운해가 참 멋졌다.
기내식 팜플렛도 구경하고 음악도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윽고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했다.
여섯시간반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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