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내일로 맛집기행 (11/01/20~11/01/25)
- 1월 20일 첫째 출발날, 대구~포항~부산
여행 출발날이다. 아침 9시에 친구놈을 만나서 택시타고 시내로 간다. 이놈은 해군 입영 면접보러 가고, 나는 시간을 때우다가 다시 만나기로 한다. 그리고 정오가 넘은 시각, 동대구역 도착. 다행히 작년처럼 늦어서 기차를 몇개나 놓치는 상황은 아니다. 순조로운 출발이다.
동대구역!
여행에서 정말 유용했던 넷북.
포항역에는 우리 말고도 내일러들과 여행객들이 제법 있었다.
구룡포로 가는 200번 버스.
작년에 구룡포 까꾸네 모리국수를 발굴해낸 이후 이미 두자릿수에 이르는 방문 횟수로 익숙해진 길. 200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구룡포. 몇달만에 방문한 까꾸네 주인 할머니 할아버지 내외분은 여전히 정정하시다. 두 명이오! 하고 뻘짓을 시작한다.
사람이 굶주리면 미쳐가는게 맞다.
간만의 모리국수!
모뎌서(모여서) 먹는다 해서 모리국수. 각종 해물이 모여있기도 하고, 자리가 부족한 경우 한 테이블에 합석을 해서 모여서 먹기도 한다. 보통 대게는 잘 안들어가있는데 이날은 대게가 들어있었다. 행운의 날. 여기서 직매를 하는 탁주 구룡막걸리까지 곁들여서 먹었더니 최고의 맛. 크..
순식간에 국물까지 뚝딱.
이 차에는 오징어가 타고 있어요!
까꾸네를 나서는 발걸음은 항상 기분 좋은 발걸음. 포만감 가득한 얼굴에서는 기분 좋은 한숨만이 나온다.
구룡포에 해질녘에 와 본 건 처음이었는데, 이것도 나름 괜찮았다.
적당히 사진찍으며 놀다가 다시 200번 버스를 타고 죽도시장으로 복귀, 경주행 버스를 타고 간다.
경주역에서 환승을 하고, 해운대로 간다.
흔한_내일러의_좌석.jpg
해운대 도착!
첫날 숙박은 해운대온천센터 찜질방에서 하기로 정하고 아직 익숙치 않은 몸을 이끌고 잠을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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