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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에 대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내 블로그의 제목도 여기서 따 왔고, 가끔 쓰는 이상한 표현들도 여기서 인용해서 즐겨 쓰는 편. 단지 내가 먼저 접한 것은 영화가 아니라 원작소설이었다. 군대에서 책을 참 많이 읽었는데, 특히 비문학보단 소설을 즐겨 읽었다. 아무튼,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영화도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는 책의 방대한 내용을 다 담기 어려웠다. 1
외계인들이 은하 공간 이동용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그 코스에 걸리는 지구를 몇초만에 철거해버리고, 우연히 살아남은 영국인 아서가 목욕가운을 입고 타월 한 장을 가지고 은하를 여행하는 황당한 이야기다. 다만 영화는 여섯개의 챕터 중 다 잘라버리고 극히 일부만을 그려냈고, 그래서 영화는 대체로 흥행 참패가 되었다고 본다. 사실 줄거리는 큰 의미가 없다. 줄거리를 구조적으로 평가하면 빵점, 아니 마이너스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도 원작소설의 코드가 굉장히 내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
- 범세계적 놈팽이들, Don't Panic(쫄지마라)! 등..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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